전Экл 전도서Эклезіяст 전도서Кніга Эклезіяста, альбо Прапаведніка, Апісанне

Пераклады

전도서는 욥기, 잠언과 함께 성경의 지혜서 중 하나다. 그러나 다른 지혜서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욥은 어째서 선한 사람에게 나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말한다. 잠언은 마치 아버지가 자식에게 말하듯 현명한 충고를 담고 있다. 그러나 전도서는 그 둘에 비해 개인으로서의 ‘나’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 한다. 말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별로 관심이 없다. 전도서는 묻는다. “나의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답은 참으로 놀랍다.

히브리어로 전도서는 코헬렛이라고 한다. 이 말은 이 책에서 ‘말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종의 별명으로, ‘선생’과 그 의미가 같다. 그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모아놓고 그들에게 지혜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책의 첫 부분에서 그 선생은 솔로몬처럼 말한다.

그 선생은 이스라엘사람들에게 앞뒤가 맞지 않는 인생의 모순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사실 그는 삶은 무의 미하다고 말한다. 결국 누구나 죽고 만다. 선한 사람이나 나쁜 사람이나 모두. 많은 경우에 선한 사람이 실패하고 나쁜 사람이 성공한다. 대개의 경우 나쁜 사람이 벌을 받지 않고 그냥 지나간다. 오히려 그들은 다른 사람을 속이는 거짓말로 자신의 이득을 챙긴다. 그러고도 그들은 남을 속인 일이 없는 정직한 사람들과 그냥 똑같이 죽는다. 선생은 이러한 삶의 현실이 순리에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

또 네가 비록 성공해서 네가 원하는 것을 모두 얻는다 해도 아무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 열심히 일해서 성공할 수 있다. 네가 죽은 다음에도 계속되는 사업과 같은 영구한 것을 창조할 수도 있다. 그러나 네가 죽을 때 그 모든 것들과 작별해야 한다. 네가 죽은 후에 누군가가 그것들을 차지하여 바꾸거나 망칠 수도 있다. 그러니 성공하려고 발버둥친 그 노력이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고 선생은 말한다.

나쁜 사람들도 선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성공할 수 있는데, 왜 굳이 옳은 일을 해야만 하는가? 어떤 사람들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을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제 하고 싶은 대로 사는 이기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또한 무의미하다고 선생은 말한다. 네가 더 많이 원하면 원할수록 너는 결코 만족할 수 없다. 너 자신만을 위하여 산다면 결코 네가 가진 그 무엇에도 만족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결국 자기만 위해서 사는 것도 무의미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의미 있는 삶일까? 전도서는 말한다. 삶은 소중한 것인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현실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가 우리의 삶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말로 끝을 맺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삶은 무엇일까? 모든 사람을 심판하실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경외하는 것이다.’

이 대답은 우리를 곤혹스럽게 만든다. 그러나 이 대답은 절망 속에서 삶을 저주한 사람에게서 나온 말이 아니다. 참 지혜의 비밀을 깨우친 사람에게서 나온 말이다. 그는 말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실제로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뿐’이다. 선생은 말한다. 그러니 그 선물을 죽기 전에 즐겨라. 먹고 마시고 하나님이 네게 주신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라.